2020년 1월 5일 일요일

[파타야 맛집] 칼스주니어버거(Carl's Jr Buerger)

칼스주니어버거 (Carl's Jr Buerger)

햄버거가 땡길때 주로 버거킹을 간다. 근데 주변에 칼스주니어버거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칼스주니어 버거는 몇년 전까지만해도 파타야에 입점 하지 않았었다. 방콕에만 있었었다.
버거킹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주변에 매장이 많이 있고 또 맥도날드보다 맛있는 거 같아서다.
근데 칼스 주니어 버거는 버거킹보다 맛있는 거 같다. 한국에 입점 했는지 모르겠다.
프랜차이즈점이라서 파타야 맛집이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본인 기준에서는 파타야 맛집이다.
또, 파타야 센탄 비치에 위치해 있어서 여러모로 편하다.
(참고로, 파타야 터미널21에도 칼스주니어버거가 있다.)



영업 시간: 11:00~22:00 매일

미국 브랜드라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사람이 없어 좋다.
조용하게 먹고 갈 수 있다.
인테리어도 미국미국하게 해놓았다.

야외석도 존재한다. 더운거 빼고는 괜찮은 장소다.
손님들이 많지 않아 얘기하며 있기에도 좋다.

 센탄 백화점 아래는 저런식으로 자주 작은 콘서트를 한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이런 뷰를 볼수 있다. 
바다는 안보이지만 그래도 나름 밤분위기를 느껴보자.

파타야 경찰서도 바로 보인다. 


메뉴판

여러 프로모션도 항상 있는 듯 하다.

레몬도 음료에 넣어 먹으라고 놔뒀다.

손님이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청소를 잘해서 그런가.. 깨끗하다.
음료는 리필 가능하다.

주문하고 결제를 마치면 이렇게 영수증이랑 주문 번호표를 준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 주문 번호표를 테이블 위에 놔두면 종업원이 그걸 보고 서빙 할 거다.

프로모션 중인 버거 3개를 시켰다. 햄, 치즈, 베이컨 버거이다. 가격. 149밧

프로모션 중이라 음료도 한 잔 공짜로 받았다.

본인이 칼스주니어버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빵 대신 양상추로 변경 가능하다. 추가 비용은 없다.

저렴한 프로모션 상품이라 그런가 내용물이 별거 없다..
이때 무슨.. 샐러드바에 온 것만 같았다. 건강해지는 맛..

별거 없어 보이는데.. 맛다. 맛도 그냥 별거 없는 그런 맛이다. 풀 맛..

프로모션으로 공짜로 먹었다. 프렌치프라이(소)

너무 저렴한 프로모션 상품이라서 그런가 세개를 먹었는데도 배가 좀 고파 하나 더 시켰다.
캘리포니아 클래식 더블 치즈 버거 단품 가격. 129밧

주니어 라인이어서 크기가 먹기에 적당하다.
버거킹 와퍼 크기였으면 먹다 남겼을 듯하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역시 버거는 빵?!

더블치즈는 항상 옳다.

돈 값을 하는 버거란 이런 것일까.
패스트푸드점 특유의 맛도 느낄수 있고 고유 브랜드의 퀄리티 마저 느낄수 있는 맛이다.
수제 버거랑은  또 다른 맛이 있다. 패스트푸드만이 주는 맛이 있다.

케찹을 좋아해서 햄버거 먹을때 자주 이렇게 먹는다.


3줄 총평.
1. 프랜차이즈 버거 중에서 나름 맛이 괜찮다.(버거킹 보다 더 나음)
2. 파타야 비치 풍경을 즐길수 있다.(낮이라면 더울수도 있음)
3. 빵 대신 양상추로 주문 가능.(추가비용 없음), 또 음료 리필


2020년 1월 3일 금요일

[파타야 맛집] 럼던(รอมฎอน) 이슬람 요리 전문점 소꼬리탕 맛집

오늘은 파타야에서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 하는 지역 중 한 곳인 는프랍완에 가본다.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닭, 소, 염소 등을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태국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이슬람 요리중 소꼬리 탕? 소꼬리 국? 맛집을 소개 할까 한다.
상호명은 럼던(รอมฎอน)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럼던... ?? 나중에 가서 물어봐야지..

소꼬리 국만 있는게 아니고 카오목까이, 카오만까이 카오목패(현재는 없는 메뉴) 카오목느아, 카오만까이
또 바로 옆에는 꾸웨이띠야오 즉 쌀국수도 팔고 있다. 당연히 소고기 쌀국수다.


영업 시간: 16:00~23:30 매일(단, 이슬람 종교 관련 특별한 날 제외)


이 집이 이 동네에서는 꽤나 유명하다.
포장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꽤 많다.

외부와 노출된 식당이지만 주방은 나름 깔끔해 보인다.

태국어인데 마치 아랍어 처럼 보이는 폰트를 썼다.

물은 셀프다.
이 물통도 무슬림들이 쓰는 물통인듯.. 아랍어로 뭐라 적혀있다.

대략적인 가게 분위기는 이렇다..

오늘 내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저거다.
쑵항우어 소꼬리탕? 가격. 100밧

밥은 따로 시켜야 한다. 밥 가격. 10밧

소꼬리 덩어리가 2개? 2개 반? 정도 들어있다.
맛은 한국에서 먹는 그런 뽀얗고 찐득한 곰탕 맛이 아니다.
그 정도로 오래 끓이지 않았다. 국물이 보다시피 좀 맑다.
고추를 많이 넣어 맵다. 그리고 향신료를 넣고 같이 끓였는지 소잡내가 안났다.

뭔가 한국에서 먹는 그런 소꼬리곰탕 맛과는 다르지만 나름 매력이 있다.
소꼬리도 너무 과하게 익혀지지 않았고 적당히 삶아졌다.
밥을 먹으면서도 내 입술은 계속 달라 붙었다.
옛날 어른들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다. 제대로 된 곰탕을 먹으면 윗입술 아랫입술이 붙어야 된다고..


3줄 총평.

1. 굳이 이거 먹으려고 먼 길 갈 필요는 없다.(솔직)
2. 맛있는 보양식으로 적합 (소꼬리니깐 몸에 좋지 않을까?)
3. 태국식 이슬람 음식을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추천

2020년 1월 1일 수요일

[파타야 맛집] 똥촌우어(โต้งชลวัว) 태국식 소고기 도가니 소꼬리 전문점

โต้งชลวัว 똥촌우어

필자가 뽑는 파타야 소고기 쌀국수 맛집 중 한 곳.
헐리우드와 뭄알러이 사이에 위치해 있다.
소고기 도가니 소꼬리로 유명하다. 태국 TV방송에도 여러번 방영 되었던 곳이다.
소고기 요리 전문점이긴 하나 일반 태국 요리도 판매를 하고 있긴 하나,
굳이 여기 가서 일반 태국 요리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게 낫긴 한 거 같다.
어머니때부터 해서 지금까지 2대째 40년정도 장사를 하고 있는 식당이다.
현재 아들인 사장님이 물려받아 장사를 한지는 15년 정도 된다.



영업 시간: 09:00~22:00 매일




간판이다. 똥촌우어.
'똥'  이곳 사장님의 이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닉네임(별명)이다.
'촌'  촌부리의 첫자 줄임말이다. (참고로 촌부리는 행정도시명)
'우어' 태국어로 소를 뜻한다.
해서 종합하면 똥이 운영하는 촌부리 소고기집? 정도가 되겠다.


바나나 꼬치 구이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닥 땡기진 않았다.
태국어, 중국어로 된 간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인 손님도 많이 찾는 듯 했다.
식당 내부는 오픈형이다.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돼있다.

볶은 고춧가루가 빠지면 섭섭하다. 많이 매울수 있으니 조금 넣어보고 또 넣도록 하자.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느아뚠 엔뚠 머딘 피셋 (특) 가격. 150밧 (ก๋วยเตี๋ยวเนื้อตุ๋นเอ็นตุ๋น หม้อดิน)
공기밥 가격. 10밧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저기 저 흙냄비가 굉장히 뜨겁다.
한국 뚝배기처럼 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안에 내용물을 따뜻하게 유지 시켜준다.
보이기에는 양이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막상 수저로 뒤적거려보면 그렇지 않다.
푹 익은 도가니, 고기가 가득이다.

소 지방부분도 주는데 개인취향에 따라 느끼해서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싫어할 수도 있다.

소고기도 육향이 가득했고 맛있었다.

도가니를 한입 먹고 위, 아래 입술이 자꾸 달라 붙었다.

같이 따라 나온 저 소스에 꼭 찍어 먹는다.
소스는 태국식 소스다. 이 식당만의 특제 소스.
라임이 들어가 있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메뉴와 아주 잘 맞았다. 

물은 이렇게 공짜 물을 먹어도 된다.
얼음이 담긴 컵을 직원이 가져다 주니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된다.

공기밥 추가.
특으로 시켜서 그런가 밥 한 그릇을 다 먹었는데도
도가니, 소고기가 남아서 기쁜 마음으로 밥을 한 공기 더 주문했다.

메뉴판.


한국인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한국어로된 메뉴판도 있다.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주문이 전혀 어렵지 않다.

한국어 메뉴판이라고 해서 돈 더 받지 않으니 안심하자.

이건 소꼬리탕이다. 소꼬리가 총 3토막 들어가 있다. 가격. 150밧
보통은 이렇게 판매하지 않지만 이날 이미 배가 불렀기 때문에 맛보기로 150밧치 먹어 봤다.
역시 태국식 소꼬리탕이라 유독 맵다. 향신료 향이 느껴진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맵고 시고 향나는 맑은 소꼬리탕' 쯤 되겠다.


소꼬리 탕 다 먹고 나니 땀이 뻘뻘... 이날 몸보신 제대로 했다.


3줄 총평.
1. 소고기 도가니 소꼬리 전문점답게 맛이 진득하다.
2. 에어컨이 없는 오픈형 식당이어서 식사 환경이 쾌적하지 못할 수 있다.
3. 맛이 너무 진득한 나머지 느끼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