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 수요일

[파타야 맛집] 똥촌우어(โต้งชลวัว) 태국식 소고기 도가니 소꼬리 전문점

โต้งชลวัว 똥촌우어

필자가 뽑는 파타야 소고기 쌀국수 맛집 중 한 곳.
헐리우드와 뭄알러이 사이에 위치해 있다.
소고기 도가니 소꼬리로 유명하다. 태국 TV방송에도 여러번 방영 되었던 곳이다.
소고기 요리 전문점이긴 하나 일반 태국 요리도 판매를 하고 있긴 하나,
굳이 여기 가서 일반 태국 요리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게 낫긴 한 거 같다.
어머니때부터 해서 지금까지 2대째 40년정도 장사를 하고 있는 식당이다.
현재 아들인 사장님이 물려받아 장사를 한지는 15년 정도 된다.



영업 시간: 09:00~22:00 매일




간판이다. 똥촌우어.
'똥'  이곳 사장님의 이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닉네임(별명)이다.
'촌'  촌부리의 첫자 줄임말이다. (참고로 촌부리는 행정도시명)
'우어' 태국어로 소를 뜻한다.
해서 종합하면 똥이 운영하는 촌부리 소고기집? 정도가 되겠다.


바나나 꼬치 구이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닥 땡기진 않았다.
태국어, 중국어로 된 간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인 손님도 많이 찾는 듯 했다.
식당 내부는 오픈형이다.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돼있다.

볶은 고춧가루가 빠지면 섭섭하다. 많이 매울수 있으니 조금 넣어보고 또 넣도록 하자.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느아뚠 엔뚠 머딘 피셋 (특) 가격. 150밧 (ก๋วยเตี๋ยวเนื้อตุ๋นเอ็นตุ๋น หม้อดิน)
공기밥 가격. 10밧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저기 저 흙냄비가 굉장히 뜨겁다.
한국 뚝배기처럼 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안에 내용물을 따뜻하게 유지 시켜준다.
보이기에는 양이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막상 수저로 뒤적거려보면 그렇지 않다.
푹 익은 도가니, 고기가 가득이다.

소 지방부분도 주는데 개인취향에 따라 느끼해서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싫어할 수도 있다.

소고기도 육향이 가득했고 맛있었다.

도가니를 한입 먹고 위, 아래 입술이 자꾸 달라 붙었다.

같이 따라 나온 저 소스에 꼭 찍어 먹는다.
소스는 태국식 소스다. 이 식당만의 특제 소스.
라임이 들어가 있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메뉴와 아주 잘 맞았다. 

물은 이렇게 공짜 물을 먹어도 된다.
얼음이 담긴 컵을 직원이 가져다 주니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된다.

공기밥 추가.
특으로 시켜서 그런가 밥 한 그릇을 다 먹었는데도
도가니, 소고기가 남아서 기쁜 마음으로 밥을 한 공기 더 주문했다.

메뉴판.


한국인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한국어로된 메뉴판도 있다.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주문이 전혀 어렵지 않다.

한국어 메뉴판이라고 해서 돈 더 받지 않으니 안심하자.

이건 소꼬리탕이다. 소꼬리가 총 3토막 들어가 있다. 가격. 150밧
보통은 이렇게 판매하지 않지만 이날 이미 배가 불렀기 때문에 맛보기로 150밧치 먹어 봤다.
역시 태국식 소꼬리탕이라 유독 맵다. 향신료 향이 느껴진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맵고 시고 향나는 맑은 소꼬리탕' 쯤 되겠다.


소꼬리 탕 다 먹고 나니 땀이 뻘뻘... 이날 몸보신 제대로 했다.


3줄 총평.
1. 소고기 도가니 소꼬리 전문점답게 맛이 진득하다.
2. 에어컨이 없는 오픈형 식당이어서 식사 환경이 쾌적하지 못할 수 있다.
3. 맛이 너무 진득한 나머지 느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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