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3일 금요일

[파타야 맛집] 럼던(รอมฎอน) 이슬람 요리 전문점 소꼬리탕 맛집

오늘은 파타야에서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 하는 지역 중 한 곳인 는프랍완에 가본다.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닭, 소, 염소 등을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태국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이슬람 요리중 소꼬리 탕? 소꼬리 국? 맛집을 소개 할까 한다.
상호명은 럼던(รอมฎอน)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럼던... ?? 나중에 가서 물어봐야지..

소꼬리 국만 있는게 아니고 카오목까이, 카오만까이 카오목패(현재는 없는 메뉴) 카오목느아, 카오만까이
또 바로 옆에는 꾸웨이띠야오 즉 쌀국수도 팔고 있다. 당연히 소고기 쌀국수다.


영업 시간: 16:00~23:30 매일(단, 이슬람 종교 관련 특별한 날 제외)


이 집이 이 동네에서는 꽤나 유명하다.
포장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꽤 많다.

외부와 노출된 식당이지만 주방은 나름 깔끔해 보인다.

태국어인데 마치 아랍어 처럼 보이는 폰트를 썼다.

물은 셀프다.
이 물통도 무슬림들이 쓰는 물통인듯.. 아랍어로 뭐라 적혀있다.

대략적인 가게 분위기는 이렇다..

오늘 내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저거다.
쑵항우어 소꼬리탕? 가격. 100밧

밥은 따로 시켜야 한다. 밥 가격. 10밧

소꼬리 덩어리가 2개? 2개 반? 정도 들어있다.
맛은 한국에서 먹는 그런 뽀얗고 찐득한 곰탕 맛이 아니다.
그 정도로 오래 끓이지 않았다. 국물이 보다시피 좀 맑다.
고추를 많이 넣어 맵다. 그리고 향신료를 넣고 같이 끓였는지 소잡내가 안났다.

뭔가 한국에서 먹는 그런 소꼬리곰탕 맛과는 다르지만 나름 매력이 있다.
소꼬리도 너무 과하게 익혀지지 않았고 적당히 삶아졌다.
밥을 먹으면서도 내 입술은 계속 달라 붙었다.
옛날 어른들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다. 제대로 된 곰탕을 먹으면 윗입술 아랫입술이 붙어야 된다고..


3줄 총평.

1. 굳이 이거 먹으려고 먼 길 갈 필요는 없다.(솔직)
2. 맛있는 보양식으로 적합 (소꼬리니깐 몸에 좋지 않을까?)
3. 태국식 이슬람 음식을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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