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파타야 맛집] 깨우까파오뿌(แก้วกะเพราปู) 파타야 현지인 맛집

파타야에서 맛집이라고 불릴만 한 곳은 굉장히 많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깨우까파오뿌(แก้วกะเพราปู) 라는 곳을 추천 할까 한다.

영업시간 : 09:00~15:30(일요일 휴무)

위치는 구글맵 링크를 참고 하도록 하자.

일단 알아둬야 할 것은 외국인을 위한 배려는 그닥 없다는 것이다.
맞다. 현지인들이 찾는 현지인들을 위한 식당이다.
왠만한 태국 음식점들에는 사진 및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지만
이 식당에서는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된다.
오로지 태국어로만 적혀 있고 메뉴판에 사진조차 없다.



먼저 대략적인 가게 분위기는 이러하다.




    

사진으로 봐서 알겠지만 도로가에 위치해 있고, 에어컨이 없다.
더운 날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밥을 먹어야 한다. 그 와중에 천장에 달린 선풍기가 열일을 하고 있었다.
보통은 점심시간대에 손님들 및 배달대행 오토바이 배달원들로 발 딛을 틈이 없는 곳이다.
다행히 내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3시즘이라 손님이 없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문을 닫았을거다.
이날 내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ㅎㅎ 


메뉴를 시키기 전에 한참을 고민해야만 했다. 먹고 싶은 메뉴들이 많아서다.
악어 고기, 조개 관자, 가리비, 갯가재,  게살, 타조 고기, 멧돼지, 오징어, 상어, 사슴 고기 등등
먹고 싶은, 먹어 보고 싶은 메뉴들이 즐비했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었다.
(왜 가격이 저렴하다고 했는지는 추후에 설명 하겠다.)


뿌팟퐁까리(ปูผัดผงกะหรี) 80밧


 게살이 푸짐하다.
게살 몇점 넣고 게살 볶음밥이라고 판매하는 곳들이 많은데, 이 곳은 그렇지 않다.
이 곳 뿌팟퐁까리(ปูผัดผงกะหรี)는 게가 껍질채로 들어가 있지 않고 게살만 들어간다.
먹기가 수월했다.
게 철이라서 그런지 게살이 달고 맛있었다.
같이 딸려 나온 국물에는 각종 채소 및 다진 돼지고기 그리고 마카로니도 들어가 있었다.
후추 맛이 강하게 났으나 국물이 있어 밥 먹기가 한결 편했다.


까파오깡(กะเพรากั้ง) 80밧 + 계란후라이(ไข่ดาว) 10밧


보시다시피 바다갯가재의 살이 통째로 들어갔다.
적어도 다섯마리 이상 들어갔다.
80밧이 절대 아깝지가 않았다. 맛 또한 훌륭했다.
냄새가 난다거나 비린 맛도 없었고 재료가 신선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단점으로, 추가로 주문한 계란 후라이는 바로 만든 것이 아니라서 차가웠고 기름졌다.
아마도 주문이 몰릴때를 위해 미리 만들어둔 것일텐데,, 사정을 알았지만 아쉬웠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면 가격이 두가지다.
랏카우(ราดข้าว) 가격과 깝카우(กับข้าว) 가격이 다르다.
랏카우(ราดข้าว) 즉, 덮밥 형식으로 밥 위에 요리가 얹어서 나온다.
깝카우(กับข้าว) 즉, 밥위에 얹어져서 나오지 않고 3~4인용 요리만 큰 접시로 나온다.
예를 들면, 아래 메뉴 중 가장 위에 있는 즉 이 가게의 메인 메뉴 까파오뿌(กะเพราปู)의 경우
랏카우(ราดข้าว)의 경우 80밧, 깝카우(กับข้าว)의 경우 280밧

냉장고 안에 음료수도 직접 꺼내 먹으면 된다. 태국 스타일..
가격은 일반 구멍가게 가격과 같다.



병따개를 기둥에 설치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 오프너가 필요할 땐 바쁜 주인장을 찾지말고 이곳을 기억하자. 
얼음 공짜(셀프 서비스) 

앞쪽에 놓여져있는 컵 및 물, 얼음은 기다려도 갖다주지 않는다.
셀프 서비스고 공짜다.


참고로 큰 유리통에 들어있는 음료 바이뜨이, 녹차, 깩꾸어이 이 3가지는 10밧만 내면 계속 리필이 된다.
   


 테이블마다 있는 이 트레이에 보면 메모지와 볼펜이 있다.
사실 주문할때 이 메모지에 주문 내용을 적어서 제출해야 한다.
태국어를 보고 따라 적어보자. 태국어에 끙끙 거리는 모습을 직원이 본다면 와서 도와줄 거다.

해산물이 신선한 이유를 식당 사장에게 물었다.
매일 나끄아 수산 시장에서 해산물을 직접 공수해 온다고 한다.
재료가 신선할 수 밖에...

가격은 일반적인 아한땀쌍(อาหารตามสั่ง)에 비해 약간 비싼편이다.
하지만 음식에 들어간 재료 및 재료의 퀄리티를 고려했을때 절대 비싸다고 할수가 없다.
가격 대비 훌륭한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음식점에서는 먹어보기 어려운 유니크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소개 하는 글을 남기도록 하겠다.


태국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을 가고 싶다면 강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강추!
고급 레스토랑의 격식 있고 우아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절대 비추!


깨우까파오뿌(แก้วกะเพราปู)

3줄 총평
1. 가성비 최강
2. 현지인 맛집
3. 태국어 필수

댓글 4개:

  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보통 파타야 여행객들이 비치쪽에 많은데, 저도 사실 비치 반대쪽 고가도로 밖으로는 잘 안가봤네요.. 함 가봐야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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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기회가 되신다면 가보셔도 좋습니다. 여행객들을 위한 맛집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저렴한 맛집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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